[추석특집-극장가 나들이]몬스터… 슈퍼악당 누가 이길까

[추석특집-극장가 나들이]몬스터… 슈퍼악당 누가 이길까

몬스터 대학교-슈퍼배드 흥행대결

  • 승인 2013-09-16 13:33
  • 신문게재 2013-09-17 12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추석연휴 애니메이션 흥행에서는 '몬스터'의 맹활약 속에 '슈퍼히어로'이 얼마만큼의 성적을 올릴지가 볼만하겠다. 애니메이션 사상 첫 프리퀄 작품인 '몬스터 대학교'와 3년만에 다시 돌아온 '슈퍼 악당'을 다룬 '슈퍼배드 2'가 지난 12일 동시 개봉, 추석 극장가까지 흥행대결을 이어간다.

▲ 몬스터 대학교
▲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대학교=2001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작품이다. '프리퀄'은 이전에 개봉된 영화에 담긴 이야기보다 앞서 있었던 사건들을 그린 영화이다. 앞서 발표된 작품에서 왜,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기능을 하며, 앞서 발표작이 매우 성공적이어서 작가나 감독이 그 후편을 만들고자 할 때에 한해서 만들어진다. 애니메이션 사상 프리퀄 작품이 시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몬스터 대학교'는 픽사만의 창조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몬스터 주식회사' 최강 콤비의 12년 전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론에만 강한 '열공 몬스터' 마이크와 무늬만 엄친아 '허세 몬스터' 설리는 '몬스터 주식회사' 입사의 꿈을 안고 취업 100% 보장 특성화 대학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성격도 재능도 정반대인 둘은 첫날부터 삐걱거리며 급기야는 '몬대' 개교이래 최악의 라이벌이 되고야 만다. 어느 날, 이들을 겁주기 전공 퇴출 위기에 빠뜨린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설리와 마이크는 어쩔 수 없이 팀을 이뤄야만 하는데…. 과연 이들은 최악의 라이벌에서 최강의 콤비로 거듭날 수 있을까?

픽사만의 기발한 상상력 돋보이는 '몬스터 대학교'는 대학에서 겁주기 정신과 스킬을 배우는 몬스터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자신의 꿈이 무너졌을 때 우리가 하는 행동이 결국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몬스터 대학교'가 담고 있는 메시지라고 한다. 지난 6월 21일 북미에서 개봉해 8,2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으며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동시기 개봉한 브래드 피트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월드워Z>를 제쳐 더욱 화제가 됐었다.

▲ 슈퍼배드 2
▲ 슈퍼배드 2
▲슈퍼배드 2=3년전 달을 훔쳤던 전설의 슈퍼 악당에서 딸바보 슈퍼 대디로 180도 변신한 '그루'는 수다스럽고 사랑스러운 세 딸,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을 지배하려는 최강 악당 군단이 나타나자, 이들을 상대할 유일한 슈퍼 악당, '그루'가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세상을 구할 영웅이 되어 은밀하게 컴백한다. 비밀 요원으로 '악당 소탕 작전'에 투입된 '그루'는 매력적인 파트너 '루시'와 함께 스펙타클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중, 미니언 군단까지 공격을 받아 '보라 미니언'으로 변하고 마는데….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제작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0년 무명감독과 무명제작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슈퍼배드1의 흥행파워를 추석극장가에서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리버즈: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아르헨티나 작품으로 스타가 되고 싶은 흔남 참새 '밍쿠'와 평범해지고 싶은 훈녀 카나리아, '찌아'의 도시탈출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다. 슈퍼스타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도시의 흔한 갈색 참새 '밍쿠'. 어느 날 우연히 페인트를 뒤집어 쓴 밍쿠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색찬란한 깃털을 갖게 된 뒤 하루 아침에 세간의 이목을 끄는 스타가 된다.

한편 아름다운 외모의 카나리아 '찌아'는 새장을 박차고 나와 처음으로 자유를 맛보고 밍쿠와 절친이 되지만, 찌아를 팔아 넘기려는 악당 자비스에게 또 다시 잡히게 된다. 찌아를 구하기 위해 밍쿠와 친구들은 푸에르타를 찾아가는데…. 과연 참새 '밍쿠'와 얼짱 카나리아 '찌아'는 위험천만한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도시를 탈출할 수 있을까? 17일 개봉.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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