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두 군데라도 (재보선에 참여)하면 전력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뛰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정치적인 의미가 극도로 축소된 상황에서 그 정도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자세력화 의사를 분명히 한 안 의원의 전국적 조직망 다지기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지역별 인사들 가운데 추천을 받아 정체성과 명망도 등을 고려해 안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의 '실행위원'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호남과 충청 지역의 경우 실행위원 선정 작업이 진척돼 추석을 전후로 명단이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행위원들은 기존에 지역별로 산재한 안 의원의 '지역포럼'과는 별도로 앞으로 안 의원과 지지세력이 정치 결사체로 본격 나설 때 지역 세력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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