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사진 왼쪽> 충남도지사가 12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항만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초청 강연회'에서 “당진항이 환황해경제권을 주도하는 물류·유통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진항을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안희정 지사는 12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강 자리에서 “당진항이 환황해경제권을 주도하는 물류·유통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지사는 '해양 건도(建道) 충남의 출발지, 당진시'를 주제로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 ▲충남 서해안의 여건과 실태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당진시 발전 전략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안 지사는 “동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31%, 세계 GDP의 20%, 세계 교역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항만 물동량은 1990년 26%에서 2015년 40.7%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 중인 환황해경제권 중심에 위치한 서해안은 우리나라 경제발전 견인의 새 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당진항 부두 개발과 교통망 확충, 항만운영지원센터 건립 등 당진항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우선 당진항 송산지구 일반부두가 2015년 제3차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석문지구 부두 개발 사업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조기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당진항과 연계되는 수송망 조기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환 당진시장과 박장화 당진시의회 의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은 당진항발전위원회(위원장 김천환)와 당진시개발위원회(위원장 김종식)가 초청해 마련됐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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