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월세 대책 약발 받나, 대전 주택매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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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월세 대책 약발 받나, 대전 주택매매 급증

8월 전월比 28.8% ↑ 전국 거래량도 17.6%↑

  • 승인 2013-09-12 18:12
  • 신문게재 2013-09-13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이 약발받는 것일까.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8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4만6586건으로, 전월 3만9608건에 비해 17.6%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4만7866건)에 비해서는 2.7% 감소했다.

분석결과 8월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다 3째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후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득세 감면 종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주택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지난달 대전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765건으로 전월(1370건)보다 28.8%(395건), 전년 동월(1357건)에 비해서는 30.1% 증가했다. 123건이 거래된 세종시도 전달(119건)대비 3.4%(4건) 늘은 반면, 전년 같은기간(127건)보다는 3.1% 감소했다.

충남·북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충남은 지난달 2260건이 거래돼 전월(2110건)에 비해 7.1%(150건)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2605건)과 비교해선 13.2%(345건) 줄었다.

지난달 1845건이 거래된 충북은 전달(1717건)보다 7.5%(128건) 늘었지만, 전년 같은기간(1937건)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1만97456건이 거래된 수도권은 전월(1만5443건)대비 27.9% 증가했으며 2만6841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진 지방도 전달(2만4165건)에 비해 11.1%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했으며 연립과 다세대 주택은 0.1% 증가했고,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은 9.4% 감소했다.

한편,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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