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8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4만6586건으로, 전월 3만9608건에 비해 17.6%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4만7866건)에 비해서는 2.7% 감소했다.
분석결과 8월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다 3째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후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득세 감면 종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주택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지난달 대전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765건으로 전월(1370건)보다 28.8%(395건), 전년 동월(1357건)에 비해서는 30.1% 증가했다. 123건이 거래된 세종시도 전달(119건)대비 3.4%(4건) 늘은 반면, 전년 같은기간(127건)보다는 3.1% 감소했다.
충남·북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충남은 지난달 2260건이 거래돼 전월(2110건)에 비해 7.1%(150건)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2605건)과 비교해선 13.2%(345건) 줄었다.
지난달 1845건이 거래된 충북은 전달(1717건)보다 7.5%(128건) 늘었지만, 전년 같은기간(1937건)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1만97456건이 거래된 수도권은 전월(1만5443건)대비 27.9% 증가했으며 2만6841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진 지방도 전달(2만4165건)에 비해 11.1%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했으며 연립과 다세대 주택은 0.1% 증가했고,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은 9.4% 감소했다.
한편,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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