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취업자 50% '미스매치'… 전국평균 15%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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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취업자 50% '미스매치'… 전국평균 15% '대조'

제조업 최다 불구 대부분 사무직 원해

  • 승인 2013-09-12 18:09
  • 신문게재 2013-09-13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충남지역에서 채용을 원하는 직종 두군데 중 한 곳은 제조업인 반면, 정작 구직자들은 사무관련직을 희망하는 등 미취업자의 미스매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2일 개최한 '대전충남경제포럼' 3차회의에서 강봉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충남도 고용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산업별 구인인원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7.4%로 가장 높은 반면, 구직자는 사무관련직 희망 비중이 가장 높다.

일자리 경쟁 배수도 1.1배로 구직 규모가 구인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미취업 원인은 '직종간 미스매치'가 49.5%로 나타나 전국 평균 15.3%와 도지역 평균인 30.7%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직종간 미스매치는 구조적 실업으로 구직자가 구직 초과인 직종으로 부터 구인 초과인 직종으로 희망 직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숙력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며 “충남의 고용률 제고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직업 훈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현재 충남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9%, 실업률 2.3%, 고용률 61.5%로 모두 8개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300명 이상이 가장 높고, 100명~299명이 다음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 평균 급여 격차는 다른 지역에 비해 큰 것(2010년 현재)으로 나타났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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