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대표 연합회는 12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부진했던 동구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영우 주민대표 연합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전지역 지방공약에도 포함됐지만 국비지원을 거부하는 현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천동3지구, 소재지구, 대동2지구, 구성2지구 등 4곳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2006년 구역지정 고시 후 도시가스 미공급으로 빈집은 증가하고 건축행위 제한으로 낡은 집들은 주저앉기 일보 직전”이라며 “뿐만 아니라 LH는 자체적으로 추진해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을 진행하고 주민동의를 받아 사업시행자가 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연합회는 오는 26일부터 대전지역 4개 구역 동시 사업추진 관철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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