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은 5년 동안 매년 업무 중에 순직 경찰이 나올 정도다.
10일 대전·충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전에서는 239명, 충남은 189명 등 총 428명의 경찰관이 업무 중 다쳤다. 평균적으로 지역 경찰관들이 한 달에 7.1명꼴로 부상을 당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 충남지역에서 7명의 경찰관이 순직했다. 2008년부터 매년 1~2명의 경찰관이 업무 중 목숨을 잃고 있다.
지난달 9일에도 당진시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출동했던 순찰차와 트레일러가 충돌해 경찰관 1명이 숨졌다. 다른 경찰관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당하는 경찰들도 넘쳐난다.
대전은 2008년 75명, 2009년 49명, 2010년 37명, 2011년 41명, 2012년 37명이 다쳤다. 같은 기간 충남도 52명, 19명, 19명, 43명, 56명의 경찰관이 업무 중 부상을 당했다.
경찰관들이 부상당하는 이유는 범인피격,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 이외도 인명구조, 시위진압, 안전사고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대전청은 범인피격 14명, 교통사고 10명, 안전사고로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남청도 범인피격으로 17명, 교통사고로 15명, 안전사고로 22명 등이 다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