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이같은 내용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전국 평균 동복 공동구매 가격(19만 9689원)에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반영해 상한선을 정했다.
대전 충남 세종 등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날 교육부의 권고 가격기준안에 따라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도별 동복 구매 가격 상한선을 최종 결정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지역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교복 구매 운영 요령도 발표했다.
우선 시·도교육청별 교복 표준 디자인을 제시, 국공립학교 교복 디자인 선정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학부모단체와 연계해 시장조사, 기초금액 설정, 최소품질 기준마련 등 교복업체에 대한 평가 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모든 국공립학교에 대해 학교회계 절차에 따라 교복구매를 직접 주관토록 했다. 학교 측이 교복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는 수시로 제작상황을 확인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에 보고하게 하는 등 관리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복가격 상한선 도입과 구매 절차 안내를 통해 학부모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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