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스플릿 첫 승점 따낸다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스플릿 첫 승점 따낸다

오늘 홈서 제주와 28라운드… 원정전 패배 설욕 각오

  • 승인 2013-09-10 17:10
  • 신문게재 2013-09-11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열흘 전 원정 경기에서 아깝게 승리를 내준 제주를 상대로 홈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대전은 1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스플릿 라운드 2번째 경기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지난 토요일 스플릿라운드 첫 상대로 만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치면서 스플릿 라운드 첫 승점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후반 7분 성남 임채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7분 뒤 대전 김태연이 페널티킥을 바탕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하지만 후반 30분 성남 기가에게 패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내주고, 12분 뒤에는 김동섭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결국 1-3으로 패했다.

대전은 지난 1일 아깝게 패한 제주 원정전에 이어 딱 열흘 만에 제주와 홈에서 재대결을 갖는다. 제주 원정전에선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 이 때문에 대전 선수들은 더 독하고 강력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제주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을 합해 7명이나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대전에선 이동현, 김태연, 플라타가, 제주에서는 서동현, 박준혁, 페드로, 김봉래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대신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빠졌던 김병석을, 제주는 마라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주장 박진옥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제주 공격수 강수일을 얼마나 막아낼 지가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옥은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활약해 강수일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강수일의 빠른 발과 박진옥의 노련함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제주는 정규리그를 9위로 마쳐 스플릿라운드를 그룹B(하위그룹)에 속했지만 FA컵에는 준결승에 진출해 있어 오는 14일 제주에서 포항과 경기를 갖는다. 세 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하는 제주에게 체력 안배도 중요해 평소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지난 성남전에서는 위기가 왔을 때 냉정함이 떨어져 추가실점을 했다. 바로 우리 팀이 보완해야 할 점”이라며 “제주와는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는데, 이번에는 꼭 승점 3점을 얻고자 한다. 몇몇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그 점은 제주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