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9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업의 접대비는 8조7701억원으로 2011년의 8조3535억원보다 5%(4166억원) 늘었다.
전년 대비 지역별 증가율은 전북이 35%로 가장 높았고, 대전(19.2%), 인천(15.6%), 대구(11.8%), 충북(9.1%), 울산(8.2%), 부산(7.3%), 전남(6.4%), 광주(5.7%), 경남(5.0%), 제주(3.9%), 경북(3.5%), 경기(3.4%), 서울(2.8%), 충남(0.4%), 강원(0.1%) 순이었다.기업의 접대비는 2008년 7조원대(7조502억원)로 접어든 이래 2009년 7조4790억원, 2010년 7조6658억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2011년에는 8조원대(8조3535억원)에 도달했다. 지난해에는 2008년에 비해 5년 사이 24%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조96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1조6638억), 서비스업(1조3827억), 건설업(1조972억), 금융·보험업(7667억), 운수창고통신업(4214억), 소매업(1623억), 부동산업(1333억), 음식숙박업(473억), 보건업(458억), 농임어업(382억), 전기가스수도업(203억), 광업(168억) 순이었다. 업종별 증가율은 농림어업이 81.9%로 가장 많이 늘었고 광업 32.3%, 부동산업 26.1%, 음식숙박업 18%, 금융보험업 9.6%, 도매업 9.5%, 소매업 7.5%, 전기가스수도업 7.4%, 보건업 7%, 서비스업 4.7%, 건설업 4.4%, 운수창고통신업 등 순이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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