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선 전 국회의원이 9일 대전 중구 대흥동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새누리당 이재선(56) 전 의원이 내년 대전시장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9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남은 정치인생을 대전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신념과 자세로 출사표를 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그간 대전시정은 무난하게 운영됐다고 평가하고 싶지만, 대전시민 입장에서는 늘 아쉽고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온 게 사실”이라며 “관료 출신 관리형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이인제·손학규·김문수 등 중량급 정치인이 도지사로 일하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 1등 자치단체로 발전했다”고 강조한 뒤 “대전도 정치인 출신으로 정치적 역량과 마케팅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시장을 맡아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창조적 전문 인재 발굴 ▲대전 5대 명산 특화 육성 ▲중증환자 의료시설 확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영원히 뼈를 묻을 대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라며 “정치력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업가 시장으로서 '통큰 시정, 역동적인 대전'을 이끌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보령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15·16·18대)과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장,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사)역동적인 대전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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