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아시아·태평양 물협회 대전총회가 9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염홍철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박사들이 모이는 물협회 대전총회가 개막됐다.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 40분 대전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글랜 다이거(Glen T. Daigger) 세계물협회 회장, 장덕진 (사)한국물환경학회장, 윤주환 조직위원장(고려대교수) 등 아시아지역 물 관련 전문가, 관련기관, 단체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아·태 물협회 대전총회를 개막했다.
이번 총회는 외국학자 500여명, 국내 학자 900여명을 비롯 물관련 분야 업체, 시민 등 4200여명이 참가하는 회의로 최근 물 부족으로 기근과 전쟁의 위험에 직면에 있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스마트 워터'라는 주제로 수자원 확보, 물의 합리적 이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아태물협회(IWA-ASPIRE: IWA-ASia & PacIfic REgion)는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약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학회이며 세계물학회(IWA)에서 가장 큰 지역연합체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회의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각적인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 물 관련 원천기술 및 물 산업클러스트 홍보로 국내 물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대전시가 물자원 핵심도시로 인정받는 동시에 대전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행사 주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약 6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8일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며 '스마트 물 사용과 재사용', '공공 물 서비스' 등 다양한 학술발표와 산업전시 및 부대행사 등 알찬 행사로 구성·운영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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