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청장배 풋살대회에 앞서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있다. 손인중 기자 |
학부모 400여명 열띤응원
○…8일 대전대에서 열린 제6회 동구청장배 풋살대회에 학부모들이 대거 출동,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 이날 대회에 참가팀은 100여 팀이며 팀마다 학부모 3~4명이 동행 '엄마 부대' 규모만 400명에 육박. 이들은 자녀의 경기를 지켜보며 “우리 아들 이겨라”, “골이다”라고 목청껏 외치며 그라운드 분위기를 주도. 또 쉬는 시간 틈틈이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자녀뿐만 아니라 팀 동료와 함께 나눠 먹으며 훈훈한 모습.
자원봉사자 열기도 후끈
○…동구청장배 풋살대회장에는 대전 각급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나온 학생들이 움집, 자원봉사 열기가 후끈. 이날 경기장을 찾은 봉사자만 100명을 상회. 이들은 경기장에서 음료수 캔 또는 휴지 등을 줍는 환경정화 활동에 매진. 또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주최 측과 참가팀의 의사소통을 돕고 집기를 손수 나르는 등 활약이 대단. 봉사활동을 펼친 한 학생은 “탁 트인 운동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니 마음이 상쾌해지고 봉사의 보람도 2배가 된 것 같다”며 “이날 활동으로 풋살에 대한 관심도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한 표정.
경기장 밖에서도 불꽃연습
○…풋살대회가 열린 대전대 종합운동장 트랙에는 경기를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는 선수들로 북새통. 선수들은 6면의 경기장 밖 트랙 곳곳에서 패스와 개인기 팀 전략을 짜느라 분주. 일부 동호인들은 패스 등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스탠드와 천막 등에까지 오가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공에 맞는 일도 벌어지며 험악한 분위기도 일순간 연출. 이날 대회를 찾은 한 학부모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은 좋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서까지 하다 보니 일부 불편이 생겼다”고 하소연.
최두선·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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