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대에서 열린 제6회 동구청장배 청소년부 1위를 차지한 한림FC(고등부). 이 팀은 이날 대회 결승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생들인 중등부 한림FC에게 1-0 신승을 거두고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다.
한림FC의 장점은 뛰어난 골 결정력이다. 포워드를 맡고 있는 양재연은 '원샷 원킬'의 출중한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다.
또 다른 경쟁력은 끈끈한 팀워크다. 공격-미드필더-수비 등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기계와 같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플레이를 한다.
더욱 큰 장점은 한림FC 선수들은 경기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풋살을 즐기면서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창조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팀 전체 전력 상승을 가져왔다.
정영구(50) 한림FC 감독은 “대회 전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이날 우승의 기세를 연말 있을 한일 왕중왕전까지 이어가며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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