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림조력 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한광천·김진묵)와 지역 어민 40여명은 지난 6일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환경부를 규탄하고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
주민들은 충남도청을 항의 방문해 가로림조력발전의 사업 지연으로 지역 어민들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조속한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의 인·허가 승인과 함께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유치추진위원회는 가로림만에서 어업권을 소지하고 생계를 이어가는 직접 이해당사자 약 5000여명 중 4000여명이 조속한 사업진행을 원하고 있고 보상을 위한 위임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찬반 방송토론회, 시민대토론회 등에서 “어민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세력은 배제하고 순수 어민들만의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반대 측에 제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한광천 유치추진위원장은 “가로림 조력발전사업은 30년이 넘게 지지부진하게 지연되면서 지역 어민들의 생계만 위협받고 있다” 며 “가로림 조력발전사업은 정부 및 국책기관의 전문가에 의해서 수많은 검토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기 때문에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등 정부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김진묵 위원장도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지연되면서 지역민간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 며 “정부와 지자체에 조속한 의사결정과 지역 갈등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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