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초 개장 후 주말마다 수만명이 찾는 세종의 명소로 급부상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공원 내 매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22.02㎡ 제2매점(호수공원 화장실동) 및 15.7㎡ 제3매점(제1주차장 화장실동) 등 모두 2개소를 대상으로, 예정가격(연간 사용료)는 734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용허가기간은 허가일로부터 3년으로 설정했다.
전기 및 청소 비용 등 부가사용료와 일반관리비를 비롯해, 운영에 필요한 시설물 모두 운영자 직접 부담을 규정했다. 시설투자금 반환은 없고, 주류와 담배, 식품조리 판매행위는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자전거와 사륜자동차 등의 임대사업 불가도 명시했다.
지난 5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입찰을 진행한 결과, 1명 사업자 모집에 50명이 몰렸다. 세종의 명소로 급부상한 세종호수공원 매점 운영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관심을 모은 낙찰가격은 예정가의 11.4배인 8400만원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들도 이 같은 최고가 낙찰가격 형성에 다소 놀란 기색이다. 운영 과정에 적잖은 제한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주말 수만명이 몰리는 등 미래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세종호수공원은 매점 사업자 선정과 함께 명실상부한 명소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게 됐다.
주차장은 총4개소 1216대, 대중교통은 대전권 1편, 공주권 6편, 조치원권 7편 등을 편성했다.
분수시설은 평일 낮12시, 저녁8시 2회, 주말 낮12시, 오후4시, 오후6시, 저녁8시 등 모두 4회 운영 중이고, 산책코스는 도보 30분 거리의 A코스와 45분 거리의 B코스, 1시간 거리의 C코스로 구분, 마련됐다.
야간조명은 오전5시부터 일출 전까지, 일몰 후부터 밤11시까지, 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밤10시까지 점등해 호수 야경을 한껏 느끼게 했다.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7일부터 이 같은 이용정보를 담은 리플렛을 배부함으로써, 방문객 이용편의를 한층 확대했다.
주요 시설과 교통편, 개장시간 등을 담았고, 관리사무소와 시청 및 LH 민원실 등에 비치했다.
이충재 청장은 “세종호수공원은 앞으로 시민들의 맞춤형 여가서비스를 충족하는 행복도시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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