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깃집아니면 호프집이었던 음주문화도 클럽과 부킹이 가능한 술집이 젊은층을 흡수하고 있었다.
한 업소의 사장은 “몇 년 전만해도 일본식 선술집과 룸 형식의 술집이 유행을 했다면, 요즘엔 부킹도 해주는 포차나 클럽형 호프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상권이다 보니 위치가 좋은 1층 상가는 권리금과 임대료가 급증했다. 반면 3층 이상은 권리금이 거의 없거나 공실로 남아 있어 장사가 잘되는 곳만 잘되는 분위기였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장사가 잘되는 70~100평대 1층 술집 기준으로 권리금이 보통 3억~4억원, 월임대료는 평균 보증금 1억에 1000만~1200만원 정도”라며 “3~4년 전에 비해 권리금은 30%, 월임대료는 2배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목 좋은 1층 상가는 개인이 들어오기도 힘들뿐더러 성공하기도 힘들다. 더이상 젊고 패기 있는 사장이 독특한 아이템으로 도전할 수 있는 상권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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