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의 칭찬운동 확산 실천대회가 5일 오후 2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밭수목원 인근에서 펼쳐졌다. 이들의 '3·3·3 칭찬운동'은 하루에 나에게 3번 칭찬하기, 남에게 3번 칭찬하기, 3명 이상에게 칭찬하는 운동이다.
대전시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번 실천대회를 계기로 신뢰와 배려의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사람사이의 좋은 관계망 형성을 통해 행복한 도시 대전을 만들어가는데 하나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을 '칭찬의 날'로 정해 자율적인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는 것이다.
칭찬의 긍정적인 힘은 새삼스럽게 강조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일본인 저자 '데즈카 치사코'의 나를 치유하는 14일의 여행 '칭찬일기'는 바로 칭찬을 통해 독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대표적인 칭찬 관련 책자이다. 책에서는 스스로를 칭찬해 무의식과 뇌를 긍정적으로 바꿔 주자는 것이다. 노트를 마련해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하루 3분 정도 할애하라는 것이다. 칭찬이 어색한 사람을 위해 2주 동안의 실천프로그램도 제시해주는데 자신을 관조할 시간으로 안내해준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라 청렴 우수 공직자에게 칭찬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열심히 일한 공직자에게 칭찬증을 발부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도 사회적 자본으로서 칭찬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칭찬운동이 사회적 자본의 등불이 돼 대전 시민 모두가 서로를 칭찬하고 신뢰와 배려의 문화로 키워가고자 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부모의 칭찬을 듬뿍 받으며 자란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인물로 성장함은 너무도 많은 사례를 통해 보아오지 않았던가. 칭찬을 사회적 자본으로 대전시가 널리 홍보해 나가는 만큼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여러 측면에 적용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칭찬운동을 통해 대전의 풍토가 서로를 믿고 끌어줄 수 있는 훈훈한 도시로 변모해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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