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대강당에서 '내포신도시,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가진 안 지사는 “읍·면사무소에서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 일이 역으로 올라가면, 정부 부처 수십 명의 사무관이 개입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는 시·군 행정 일선 기관에 자기 주도성이 만들어 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안 지사는 이어 “단순 전달이나 현장 감독자로서 도청 공직자의 역할은 없다는 고민이 도 차원에서 하고 있는 행정혁신의 골자”라고 말했다. 또 “내포신도시 이전과 함께 도와 군이 많은 협조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21세기 발전 동력을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지난 7월 안 지사의 태안 사설 해병대 사건 희생 학생 영결식 참석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홍성 공무원과의 대화를 대신해 마련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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