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옛 충남도청 대전시민대학에 도착한 유 장관은 곧바로 조소연 대전시기획관리실장의 시민대학 업무보고를 받고 수강생 1만2000명에 달하는 시민대학 규모에 관심을 보였다.
조 실장은 업무보고에서 대전시민대학이 충남도 소유의 건물을 임대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국가가 부지를 매입해 시민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강좌가 진행되는 강의실을 찾아 수강생과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수렴했다.
유 장관은 대전시민대학 업무보고 자리에서 “강좌 수나 수강인원으로 보나 전국에서 제일 큰 시민대학일 것 같다”며 “(대전시민대학)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의 대표적 사례이며 새 정부가 현안 추진하는 일자리창출과 관련한 강의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 장관은 스카이로드가 있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로 이동해 시설을 견학했다.
유 장관은 대전의 원도심 격인 으능정이거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스카이로드의 규모의 운영방식에 대해 꼼꼼히 체크했다.
특히, 화면에 상영되는 영상은 교체는 되는 것인지, 유지·관리비는 어떻게 충당하는지 등을 시청 관계자에게 물었다.
스카이로드 견학을 마치고 유 장관은 “운영 초기에 스카이로드를 제대로 운영해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지속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자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으능정이거리 노점상을 제대로 지도·단속해달라는 한 상인의 요청을 받기도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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