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라이나생명·AIA생명·KB생명·알리안츠생명 등 4개 생보사와 동부화재·AIG손보·ACE화재 등 3개 손보사가 판매 중인 무심사보험의 계약건수가 6월 현재 41만3000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심사보험은 고령자 또는 질병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가입가능 나이는 통상 50세에서 80세로 설정돼 있다.
모든 질병과 치료내역에 대한 고지사항과 건강검진 절차가 생략되고,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을 거절할 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심사 보험은 2006년부터 판매돼 2006년 7만6000건이 계약됐으며, 2009년 20만건, 2011년 34만9000건 등 매년 증가추세다.
금융감독원은 이렇게 무심사 보험 계약이 증가 추세에 있자 “일반적인 보장성 보험상품과 보장내용 등이 다소 상이하므로 가입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먼저 건강한 계약자의 경우 통상적인 보험가입 심사를 거쳐 무심사 보험보다 저렴한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수 있기 때문에 가입 가능한 일반보험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 후 가입 무심사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또한 보험료가 동일한 경우에 무심사보험의 사망보험금은 일반 보험의 사망보험금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보험가입 이후 일반 보험이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받는 것과는 달리 무심사보험은 보험가입 이후 2년 이내에 사망할 경우 보험가입금액보다 적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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