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칸막이 없애고 명품도시건설 박차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칸막이 없애고 명품도시건설 박차

행복청-세종시 2차 고위정책협의회… 현안제안 등 상생협력 강화

  • 승인 2013-09-04 17:50
  • 신문게재 2013-09-05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건설의 쌍두마차,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가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행복·세종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기관별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이충재 청장과 유한식 시장을 비롯해 양 기관별 10명의 고위 간부가 참석했다.

행복청은 자족성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와 첫마을 불법 주정차 해소에 적극 대응, 아트센터 운영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투자유치 부문이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으로 구분해 자칫 과열(?) 경쟁으로 치달을 경우 세종시 전체 발전에 보탬이 되지않는다는 판단과 함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기능으로 내년 말 완공을 앞둔 아트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겠다는 뜻에서다. 또 첫마을 단지 내 좁은 도로폭과 주차장 부재 등에 따른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얘기다.

세종시는 한국지방자치회관 유치 물꼬 마련을 위한 부지 확보 지원과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용역을 제안했다.

지방자치회관 유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 통과 및 정부의 투자유치 대책 발표 등을 발판삼아 부지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또 조치원 연결도로 8차로 확장 등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활성화를 포함한 인근 지역 연결 광역도로 활성화를 통해 충청권 전반의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다.

행특법에 따라 2020년 예정지역 해제시기에 앞서 행복도시 개발계획 공조도 함께 요청했다.

이밖에 타 지서 전입한 시청 공무원에 대한 특별공급 확대로 인구유입 확대안도 건의했다.

양 기관은 이 과정에서 기관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도시계획수립과 기반시설 건설 및 공공시설물 건축 등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올해 말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의 차질없는 지원 협력도 동반 추진키로 했다.

이충재 청장은 “2단계 정부부처 및 국책연구기관 이전과 함께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 기관간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더욱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유한식 시장은 “명품 세종시 건설의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동반자”라며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세종시 정상건설에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2월 1차 협의회를 갖고, 실무자 1대1 파견 등 인사교류와 합동 업무 브리핑 및 단합대회 추진, 과학벨트 기능 지구 활성화 연구용역 공동 참여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5차례 실무협의회에서는 공공시설물 이관 등 32건의 현안을 지속 논의 중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