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등 번호를 공개했다.
여름이적시장의 막판 스완지 시티를 떠나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은 4번을 달았다. 안드레아 도세나는 3번을, 파비오 보리니는 31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지동원은 27번을 달고 있다.
기성용이 롤 모델로 삼는 스티븐 제라드 역시 소속팀에서는 등 번호 8번을 달고 있지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는 4번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갈망하는 기성용의 의지를 알 수 있는 선택이다.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스완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선덜랜드로 1시즌간 임대된 기성용을 향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평가도 나쁘지 않아 주전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
기성용은 오는 14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데뷔를 노린다. 선덜랜드가 3라운드까지 1무2패로 부진한 탓에 기성용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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