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요섭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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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2년을 견디는 가게가 20%도 채 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
어떤 가게는 불친절한데다가 자리도 비좁은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깔끔하고 친절하게 가게를 운영하는데 내 가게는 왜? 손님들이 좀처럼 찾지 않는 것일까?
창업 희망자와 자영업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화제의 책이 발간됐다.
일본과 한국의 경영전문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요섭(52)씨의 '작은 가게 위기탈출'이 바로 그것.
이 책은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해온 저자가 실제 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아 작은 가게의 위기를 진단하고 세세한 해결책들을 담고 있다.
또한, 외식업을 창업하거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금쪽같은 마케팅 및 경영자료들을 수록하여 자가 진단을 해보거나 실제 운영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요섭씨는 前 일본 OGM컨설팅사의 한국 지사격인 KJFC(한일외식연구소) 경영컨설턴트로, 한국능률협회에서 F.C Business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그는 대학 3학년 때 맨손으로 레스토랑을 창업해서 대박을 터뜨리고 나서 컨설팅 회사에 스카우트돼서 한국 지사장까지 지낸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업계에서 그는 경영컨설턴트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직접 외식업체를 경영해본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실전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든 이 책은 모두에게 단비와 같은 노하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재산을 투자해서 마련한 사업체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전열을 가다듬은 다음 새로운 각오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성이 필요하다.
이씨는 이 책의 수익금을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불우이웃을 돕는 곳에 쓰기로 했다.
이요섭 저/이비락/288쪽/1만38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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