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충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내포신도시가 충남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선 주춧돌 역할을 할 지역경제인 단체의 설립이 시급한데 따른 것이다.
3일 도와 기업인 등에 따르면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전용택 은송철강(주) 대표)'는 5일 오후 3시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가칭)내포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연매출 50억원 이상 기업 대표 50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내포상공회의소(이하 내포상의) 설립에 합의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홍성이 24개 기업으로 가장 많고, 예산 12개, 보령 7개, 청양 5개, 서천 2개 등이다.
추진위는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경과보고 및 추진위원장 인준 ▲관할구역 및 사업계획 개요 설명 ▲참여기업 소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현재 5개 시·군의 경제적 요구사항을 대변하는 단체가 없어 지역 여건에 맞는 창업컨설팅과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내포상의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권이 다르면서도 천안과 대전상의에 속해 불편함을 겪어 왔고, 분산된 지역상의를 한데 모아 힘을 집중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보탰다.
실제로 홍성·예산지역 기업인은 천안북부상의에 소속돼 있고, 보령·서천·청양·공주·금산 기업인은 대전상의에 속해 개별적으로 활동해 왔다. 당진, 서산·태안도 개별로 상의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은 전용택 은송철강 대표는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을 계기로 충남경제 핵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제단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홍성·예산·보령·서천·청양 등 5개 시·군과 함께 향후 대전상의에 속한 공주·금산도 합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시·군 분리 승인작업을 진행하고 충남도 설립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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