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09년 2월 착공한 계룡로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현재 공정률 96%로 계룡대교 및 지하차도 등 모든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기존 계룡로와의 접속부 포장정비 등 이달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추석명절 기간 원활한 차량소통 및 주민 편익을 위해 교통정체가 심한 둔산지역에서 만년교를 거치지 않고 계룡로 우회도로를 통해 도안신도시 및 유성방면으로 향하는 2차로를 추석연휴 시작 전인 16일부터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개통되는 계룡로 우회도로는 서구 월평동 하늘문교회 정문에서 갑천을 횡단해 도안신도시 및 유성과 연결되는 연장 1.1㎞의 왕복 10차로로 도안동로 및 도안대로와 직접 연결하게 된다.
시는 이번 임시개통으로 추석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방문객 뿐만아니라 관저, 가수원 등 서남부 지역 및 도안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시 만년교를 거쳐 계룡로에 집중돼 극심했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도심 주간선도로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계백로와 계룡로의 교통분산 효과로 두 간선도로는 물론 주변도로의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룡로 우회도로는 공주시·세종시 등 외곽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간선도로인 계룡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 2월 착공했으며, 지난 7월 도안신도시에서 둔산방면 1차로를 임시개통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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