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일 오전 전국 241명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전국 소속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최근 대구역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현 비상경영체제를 한 등급 강화시킨 '초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초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추석 대수송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전직원의 비상근무 돌입과 6개의 '종합점검반'을 통해 열차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술본부장을 단장으로 차량점검반, 시설점검반, 전기점검반 3개의 점검반을 운용해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사고 방지책을 강화하고 실 및 인사노무실 직원들로 구성된 2개의 복무기강점검반을 편성해 복무기강 확립을 위한 불시 복무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산장애에 대비해 근무인력을 증원ㆍ배치하고 장애발생 요인 사전 점검과 비상연락 체계를 재정비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대수송기간 동안 상시보다 327회 증가한 총 3930회(1일 650회)의 열차를 운행하는 만큼 안전수송을 위해 KTX(1), 누리로(1), 무궁화호(4) 등 6편성의 비상열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대수송기간 중 대책본부장 외 300명(1일 50명)이 근무하는 특별대책본부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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