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발전 '영광의 주인공'…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

  • 문화
  • 공연/전시

한국미술발전 '영광의 주인공'…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

본상 박돈 화백 영예… 특별상은 김기택·전형주 작가

  • 승인 2013-09-03 18:17
  • 신문게재 2013-09-04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이 3일 오후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려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들이 염홍철 대전시장, 본사 송명학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r /> 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이 3일 오후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려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들이 염홍철 대전시장, 본사 송명학 부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이 3일 오후 3시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본상에는 박돈(박창돈·86)화백, 특별상에는 김기택·전형주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본사 송명학 부사장, 임영방 심사위원장, 최종태 운영위원장,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동훈 미술상 시상식을 주최한 본사 송명학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 근ㆍ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대전 미술계의 초석이 된 이동훈 화백을 기리고자 마련된 이동훈 미술상의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중도일보는 대구 이인성 미술상 등 지역의 가치를 능가하는 최고의 미술상으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방 심사위원장은 “매년 좋은 작품들이 출품돼 심사 때마다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 본상을 받은 박돈 화백은 일생동안 우리나라 미술 교육뿐만 아니라 미술 발전에 문화적인 영향을 끼친 선구자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특별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대전이라는 곳이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이렇게 좋은 작가들이 배출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며 “일종의 '두 번째 언어'라고 불리는 미술에는 창의성이 담겨져 있는데 올해 특별상 수상자들에게서는 이같은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훈 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지역은 물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한 고 이동훈 선생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역량있는 작가에게 수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10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수상한 오당 안동숙 화백의 초대전은 오는 11월 24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에서 열리며, 올해 수상자 초대전은 2014년에 진행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