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 무대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입장차가 있는 글로벌 이슈를 중재하는 가교역할에 나설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적은 있지만 다자간 정상회의는 처음이다.
G20 회의는 '성장과 고용'도 주요 의제로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두 차례의 토의 세션과 업무만찬 및 업무오찬에 참석한다.
특히 첫 번째 토의 세션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올해 G20 정상회의의 주요 화두인 저성장ㆍ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7일에는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고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한다. 박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 원자력발전소, 산업기술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 설립 지원을 포함,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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