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유성구의회' 새 의장·부의장 선출할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파행 유성구의회' 새 의장·부의장 선출할까

6일 임시회 개원 목표… 의장단 선출방식 논의

  • 승인 2013-09-02 18:34
  • 신문게재 2013-09-03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가 이번에는 의장·부의장을 원만하게 선출할 수 있을까. 유성구의회가 오는 6일 임시회를 개원한다는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원들은 2일 오전 11시, 간담회를 갖고 당초 목표했던 6일 임시회를 개원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의장단 선출에 대한 논의도 벌였다.

유성구의회는 지난해 6월 윤주봉 의장과 이은창 부의장을 중심으로 민선6기 하반기 원구성을 했으나, 의장·부의장 투표 과정에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그동안 파행을 빚어왔다. 13개월 동안 파행과 정상화를 반복하던 유성구의회는 지난 7월 26일 윤주봉 의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계기로 정상화를 향한 돌파구가 만들어졌으며, 지난 한 달여간 새로운 의장·부의장 선출 방식을 논의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주당 초선의원을 의장에 선임하고 새누리당 소속 재선 의원이 부의장을 맡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6일 임시회에서 새롭게 선출한 부의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의사를 진행하며 의장선거를 치르자는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다. 유성구의회 의원들도 임시회 개원을 더이상 늦출 수 없고, 새로운 의장 선출 과정에 불협화음을 더는 보여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정상화를 이유로 일부 주류측 의원들이 의사일정을 정해놓고 비주류측 의원들을 압박하는 지금의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성구의회 한 의원은 “선거를 1년 앞두고 더이상은 갈등을 빚어서는 안된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다만, 의원들 사이 원만한 합의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를 두고 아직 논의할 게 많다”고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