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역할 수행을 위해 권한 부여 등 뒷받침도 뒤따라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 충청권에서 비중있는 인물이 발탁됐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심 전 대표는 충남지사와 국회의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진 만큼,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훌륭한 인품과 영도력을 지닌 심 전 대표를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위촉한 것은 매우 적절한 인사”라며 “다만, 직함만이 아니라 목적과 목표 실현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이 부여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정당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새누리당은 심 전 대표의 역할을 주목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충청도에 대한 애정이라 본다”고 강조한 뒤 “심 전 대표는 과거 충청권 정치 지도자로 활동한 만큼, 지지부진한 현안 해결에 기대를 걸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환영입장을 표명하면서 정부의 협력도 적극 주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도지사와 국회의원 등 정치적으로 큰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 평가하며 “여야를 떠나 환영할 일이다. 제 역할을 위해 민주당도 돕겠지만, 정부도 적극 도와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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