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같이 한 카드로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대를 열기 위한 전국 8개 도시 부지사, 교통·운수업체 사장 등과 제3차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3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하반기 내 시외·고속버스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국의 철도·지하철역, 국제·국내 공항 공영주차장에서 30~50%의 환승할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선박과 공공자전거 등 대상수단도 확대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교통카드로는 전국호환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데다, 공공재적 성격의 카드가 아니어서 국토부가 지정하는 표준기술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호환방식보다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대규모 사업자 중심 카드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카드산업 진출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정부 주도의 전국 호환 카드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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