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한국무역협회가 3일부터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일본 대기업 초청 기계부품 수출상담회'에 초청됐으며, 참석 후 지역 수출기업들의 제조설비 및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역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H사와 위성안테나를 제조·수출하는 K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엔화 약세에도 히타치제작소를 비롯해 미쓰이조선, 가와사키중공업, NEC넷츠에스아이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일본 대기업들은 한국산 조선해양기자재, 항공기엔진 부품, 철도차량 부품, 풍력발전기용 부품, 위성안테나 구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한국과 거래가 없었던 NEC넷츠에스아이도 한국 업체와의 구매 상담을 위해 참가한다.
이는 엔화 약세로 한국산 부품의 가격경쟁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품질과 납기 면에 여전히 신뢰성이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웅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서울 상담회에서 1차 상담을 마친 일본 빅바이어과 대전의 부품수출기업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의 공장방문 및 추가상담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