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 지지도와 함께 시정 운영 평가, 후보 선정 기준까지 조사하면서 행정기관과 정치권, 유권자에게 공신력 있는 민심의 흐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권자인 시도민이 선택한 각 시도별 지역현안 조사는 위정자와 정치권에 직접 민심을 전달하는 등 시도정 수행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또 염홍철 대전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독자들은 매우 높은 점수와 의미를 부여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각 후보에 대해 연령대와 계층별 지지성향 분석을 제공하면서 내년 지방 선거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후보들로서도 부족한 점을 채우고, 더 분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조사보다 당내 후보들 지지도가 오른 것은 새누리당 인사들에 대한 불만과 실망이 작용한 것”이라며 “지금의 결과보다 민심을 더 반영하고, 잘 읽어낸다면 내년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풀이했다.
한 후보 진영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인 만큼, 여론조사에서는 낮은 순위였으나 현역 단체장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출마의사를 선언하면 여론의 향배도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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