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위원장 |
특히 박 대통령은 심 위원장을 직접 낙점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활동반경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부위원장에는 권경석 전 새누리당 의원(67)이 선임되는 등 총 24명의 민간위원이 함께 발표됐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관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ㆍ민선 충남지사 등을 지낸 지방행정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며 총리실 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등 국정 경험과 재선 국회의원 및 정당 대표 등 풍부한 정치경륜을 두루 갖춰 정부의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지방자치발전위는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추진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당연직 3명 외에 민간위원 2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은 대통령 추천 6명·국회의장 추천 10명·지방 4대 협의체장 추천 8명으로 하되 대통령이 위촉하도록 돼 있다. 국회의장 추천 민간위원으로 지역의 경우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64)과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59), 지방4대 협의체장 추천으로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59)가 선임됐다.
심 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그동안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며 “국가는 분권이나 체제 등 제도로 잘 뒷받침해서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은 사람을 잘 배치하고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말할 기회가 있겠지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