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염홍철 대전시장이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5기 대전시정에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현상)은 절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염 시장은 2일 불출마 선언이후 처음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레임덕이란 과거와 같이 리더가 힘에 의해 조직을 이끌어 나갈 때 발생되는 말이지, 지금과 같이 부하공무원들을 신뢰와 존중, 덕이나 정으로 관계를 맺고 일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전제한 뒤 “민선5기 대전시정에 레임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공무원은 시장의 임기와 관계없이 열심히 일하면 되는 자리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저의 불출마선언은 민선5기 취임때부터 이미 결심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불출마선언 시기와 관련 “출마하지 않을 사람이 차기선거에 '상수'역할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선거구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고,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정을 견제하는 풍토를 제거하고 오히려 소신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공직자들의 자기혁신을 촉구한 '작지만 소중한 변화'시책과 관련해 “각종 행사시 '시장님 입장하십니다'는 등 불필요한 의전이 아직도 관행처럼 지속되고 있다”며 기관장 의전의 대폭 간소화를 주문했다. 염 시장은 “아파트 관리비사용 및 예산책정, 공사나 물품입찰시 각종 비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아파트등 공동주택의 회계감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복지관련 예산에 부당지출이나 누수는 없는지, 더 지원할 필요성은 없는지 점검하고 확실히 보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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