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체육회 진장옥 사무처장 |
대전시체육회 진장옥<사진> 사무처장은 “이제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이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처장은 “우리 대전 선수단은 이미 지난 7월10일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1400여명이 하계 강화훈련에 돌입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 속에 비지땀을 흘리며 기량을 갈고닦는데 여념이 없다”며 “올해 폭염이 심해 어느 때보다 힘들었을텐데 훈련에 매진해 기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일일이 돌며 격려할 때마다 건강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강조해 왔다”면서 “특히 여름철 식중독, 그리고 더위로 인한 소화불량 등을 특히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고, 아직까지 다행히 크게 이 같은 일로 문제가 생기진 않았다”고 했다.
진 처장은 “나도 엘리트 운동인 출신이어서 올 여름처럼 힘든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심정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이를 싸워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김으로써 우리가 목표한 전국체전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가져오는 성적 등을 볼 때 대체적으로 작년보다 전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여 올해 보다 나은 성적을 가져올 것을 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처장은 다만 “전국체전에선 어쩔 수 없이 대진운에 따라 많은 점수가 오가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면서 “전국체전은 토너먼트로 진행돼 첫 경기에서 1위를 만나면 0점이 될 수 있어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육상과 수영, 양궁, 사격은 주변 환경과 날씨, 컨디션 등의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체급은 부상 없이 훈련하는 게 우선 중요하고, 특히 대회에 임박해 중량을 맞추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진 처장은 “200차례 이상 현장을 다니며 선수들의 훈련을 독려하고 있는데 지도자와 선수들이 이번엔 뭔가 해보자 하는 이런 의지를 많이 보이더라”며 “미안하고 또 고맙기도 하다. 앞으로 형평성을 유지하며 현재 여건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진 처장은 끝으로 “가맹경기단체에서도 어려운 가운데서 훈련 및 각종 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체육회에서 보다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또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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