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창간 62주년 축하 메시지. |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1급)에 재직하면서 과감한 재정·금융정책으로 국제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고, 정부 예산편성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차관을 지냈다. 정부의 곳간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으면서 '소신파 공무원'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예산과 정책의 연계와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새 정부 들어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임명돼 국정과제를 총괄하고, 각 부처 간의 정책을 조율하는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다. 사무관 때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학구파로 평소 정책학도(學徒)의 한 사람으로서 현실 세계에 '개업'해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고졸 신화'의 산 증인으로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온 김 실장은 젊은이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청년시절의 어려움은 '위장된 축복'이며, 인생을 바꾸는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 실장은 세종청사 입주 후 지역사회와의 동화를 강조하면서 장관급으로는 처음으로 대전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대전보훈요양원 위문,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 기조강연, 조치원여고·공주정보고 특강 등 지역과 소통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대담=백운석 세종취재본부장·정리=박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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