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전주대비 0.01%, 0.2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0.1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0.02%, 전셋값은 0.26% 뛰었다. 세종시의 전셋값이 1주만에 또다시 천정부지로 상승한 것이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비해 0.07%, 전셋값은 0.23% 올랐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도 각각 0.06%, 0.15% 올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중구(0.05%)와 유성(0.01%)만 소폭 상승했을 뿐, 동구·서구·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0.0%)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셋값은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유성(0.24%)이 5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동구(0.19%), 서구(0.15%), 대덕구(0.11%), 중구(0.07%) 순으로 뛰었다.
충남지역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아산(0.09%)과 천안(0.08%)이 강세를 보였고, 공주(0.01%)는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계룡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논산(-0.03%)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셋값은 천안(0.27%)이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뛴 가운데 아산(0.23%)과 공주(0.13%) 순으로 올랐다. 논산과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충북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0.15%)이 강세를 보였고, 청주(0.06%)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충주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전셋값은 청원(0.49%)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청주(0.12%)와 충주(0.05%)도 함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은행측은 아파트 매매가는 대구 등 일부 광역시와 충남·북 및 경북지역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가을 이사수요가 증가하면서 장기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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