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29원 하락한 ℓ당 1944.15원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2017.73원을 기록 가장 비쌌다. 이어 강원(1951.99원), 충남(1949.63), 경기(1949.56원), 대전(1947.94원), 제주(1945.47원), 세종(1944.43원), 부산(1942.32원), 충북(1941.45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대구(1,919.66원), 경북(1,927.87원), 광주(1,926.80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38.51원으로 집계됐다.
셀프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09.30원, 비셀프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1947.8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유사별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956.1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GS칼텍스(1949.60원), S-OIL(1934.42원), 현대오일뱅크(1930.89원) 등의 순이었다. 알뜰 주유소는 1910.6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주(8월 셋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상승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7.43원 상승한 ℓ당 916.09원을 기록했고, 경유 또한 7.81원 오른 973.85원을 나타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서방의 시리아 내전 군사개입 가능성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반등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점진적인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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