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1일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이모씨(2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일 오후 10시 10분께 서구 도마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이 집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84만원이 든 가방을 낚아채 도주한 혐의다.
이씨는 도주 중 인근을 지나던 고교생들과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주민증을 흘렸다. 경찰은 도주 경로 수색 중 피의자가 흘린 주민등록증을 회수해 이씨의 소재를 파악해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강도상해죄로 복역한 뒤 지난 2월 출소해 6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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