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광역단체장 시도정 수행 평가에서 충청지역민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대전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시민은 염 시장이 잘하고 있다며 36.6%가 지지한 반면 못하고 있다는 견해는 24.5%에 그쳤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염 시장의 시정에 대해 20대와 50대, 60대는 각각 42.2%, 32.0%, 50.3%의 지지를 받으면서 못하고 있다는 평가보다 우위를 보였다.
다만, 사무직(29.6%)과 생산·기술직(27.5%)가 염 시장이 시정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봤다.
세종시민도 유한식 세종시장에 대해 41.4% 지지를 보내면서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시장의 시정 운영이 못하고 있다는 견해는 31.7%였다.
연령별로는 30대(48.5%)와 60대(55.1%)는 유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20대(44.5%)와 40대(37.0%), 50대(38.0%)는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또 가정주부(43.1%)와 학생(27.6%)도 직업 지지도에서 유 시장의 시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민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시정 운영에 50.1%가 동의했다.
안 지사의 도정 운영은 전 연령과 직업에서 고르게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 지사는 40대(54.8%)와 생산·기술직(59.1%)에게서 큰 호응도를 얻었다.
충북도민의 경우, 이시종 충북지사의 도정 운영은 잘 하고 있다(41.0%)는 견해가 못하고 있다(17.1%)보다 22.9%P 앞섰다.
이 지사의 도정에 모든 연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직업별 지지도에서 생산·기술직은 잘하고 있다(85.9%)가 압도적으로 나타났으며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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