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창간 62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실시한 '2014년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대전시장의 경우 8명의 다자대결 구도에서 박성효 국회의원이 37.0%의 지지율로 앞서 나갔다.
이어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이 16.4%, 같은당의 권선택 전 국회의원과 이상민 의원이 각각 10.3%로 뒤를 이으며 추격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후보들인 이재선 전 국회의원은 9.1%, 육동일 교수 6.4%,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5.3%, 정용기 대덕구청장 3.3% 순이었다.
3자대결로 펼쳐진 세종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유한식 현시장이 41.5%의 지지율로 민주당 이춘희 전 행정도시건설청장(30.7%)과 새누리당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24.9%)에 앞섰다.
충남도지사는 7명의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소속의 안희정 현 지사가 36.3%의 지지율로 2위와 3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16.4%)과 성무용 천안시장(15.5%)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이명수 국회의원이 9.9%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고, 역시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7.9%, 민주당 나소열 서천군수 6.6%, 새누리당 전용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5.7% 등이었다.
충북도지사 지지도 역시 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가 30.9%의 지지율로 앞서나갔다. 이어 새누리당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20.7%, 김기문 현 중소기업중앙회장 18.7% 순이었다. 새누리당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5.9%였으며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10.8%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3.2%로 민주당 22.8% 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전- 도시철도2호선 건설, 세종-구도심 균형발전, 충남-지역불균형 해소, 충북-충북내륙고속화도로건설 등이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권(대전, 충남·북 각각 600명, 세종 475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대전, 충남·충북)와 4.4%P(세종) 였다.
최재헌·정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