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충청권 전역에서 여타 정당들을 제치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충북에서는 57.0%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떨쳤다.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2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지방선거 역시 부동층의 향배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도일보 창간 62주년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충청권 전체적으로 새누리당이 53.2%로 민주당 22.8% 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새누리당은 대전(52.6%)을 비롯해 세종 52.4%, 충남 50.6%, 충북 5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에서 각각 지지율 22.8%, 25.8%, 22.4%, 21.0%를 얻는데 그쳤다.
조사 결과, 기타·무당 층을 택한 충청민도 적지 않았다. 기타·무당 층에 대한 충청권 민심은 각각 대전(19.2%), 세종(16.6%), 충남(21.2%), 충북(18.5%)으로 집계됐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3.2%, 0.4%, 1.9%, 1.4% 순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5%, 0.9%, 1.7%, 0.5%에 머물렀다. 노동당의 경우, 0.7%, 3.9%, 2.2%, 1.6%의 지지율을 얻었다.
특이하게 직업별 지지도에서 학생들은 다른 직업과 상이했다. 학생들은 대전과 충남북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기타·무당층에 대해 접전 양상을 펼쳤다. 또 세종시의 경우, 학생들은 노동당(42.7%)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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