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3안타에 선제 결승 득점과 쐐기 타점 등 1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으로 8-3 낙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 90득점 고지에 올랐다. 이날 2득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88득점을 넘어 90득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내셔널리그(NL) 득점에서 맷 카펜터(100개,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정상급 톱타자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100득점 달성도 시간 문제다. 향후 남은 27경기에서 10개만 추가하면 된다. 올해 추신수는 130경기 만에 90득점을 올려 경기 당 0.69개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산술적으로 18~19개를 추가할 수 있다.
물오른 타격감도 이었다. 지난달 28일 통산 100홈런 이후 4경기째 안타를 생산해냈다. 시즌 44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7번째 3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7푼7리에서 3리 올리며 다시 2할8푼대로 올라섰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8-3으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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