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6월 5일자 6면 등 보도>
유성구 하기동에 지상 4층 규모의 직적장애인 거주재활시설은 예정대로라면 30명 미만의 1급ㆍ2급 중증 지적장애인이 이곳에 거주하며 재활치유를 받을 예정이었다.
건축허가에서 국·시비까지 지원까지 진행된 상태여서 큰 무리 없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인근에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하기동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반대 운동은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라 장애인복지를 향상시키는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지난 4월 착공식 후 주민반발로 공사가 중단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은 현재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못한 채 갈림길에 섰다.
푸른초장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시설을 추진하더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증장애인을 둔 부모들도 눈총을 주는 마을에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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