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다음달 25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29일 판문점에서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우리 측 후보자 250명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보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200명의 후보자 명단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남북은 다음달 13일 생사확인 결과를 주고받고 16일 100명의 이산가족 상봉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7월말 현재 우리 지역에는 대전 1652명, 세종 147명, 충남 2155명 등 모두 3900여명의 이산가족상봉 신청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이번에 후보 명단에 오른 이는 대전 5명, 충남 10명 등이 15명이다.
전국적으로 우리 측 최고령자는 김성윤(여ㆍ95)씨이며 9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의 24.8%(62명)다. 이어서 80~89세 42%(105명), 70~79세 16.4%(41명), 69세 이하 16.8%(42명)이다.
출신지역은 황해도 54명, 평안남도 30명, 함경남도 28명, 경기도 27명 등 순이다. 우리 측은 부부ㆍ부모ㆍ자식 등이 128명, 형제·자매 117명, 3촌 이상 5명이다. 남성이 159명, 여성이 91명이다.
북측의 최고령자는 87세인 권응렬씨 등 6명이다. 90세 이상은 없었다. 80~89세가 77.5%(155명), 70~79세가 22.5%(45명)로 나타났다. 69세 이하는 없었다.
출신지역은 경기도 46명, 경상북도 32명, 서울 26명, 충남 23명 등 순이다. 북측은 159명이 부모, 부부, 자식 등 직계가족을 찾고 있고 35명이 형제·자매를 찾고 있다. 남녀비율은 남자 143명, 여자 57명이다.
북측 200명의 명단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http://reunion.unikorea.go.kr),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http://www.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