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 러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사할린에 제2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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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료, 러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사할린에 제2사무소 개소

내륙권 휴양형의료관광단, 올 환자 1천명 유치 목표

  • 승인 2013-08-29 17:42
  • 신문게재 2013-08-30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지역 의료와 내륙권 관광지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홍보단(국토교통부+대전시 등 4개 지자체+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선병원, 우리안과, 킴벨피부과, 동원미즈한의원 등 6개 의료기관)은 러시아 사할린지역에 러시아 제2 해외공동사무소를 개소했다.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으로 지난 3월 모스크바에 러시아 제1 해외공동사무소를 설치한후 6개월만에 2 사무소의 문을 열게 됐다. 내년 1월 러시아와 무비자 협정이 발표되면 러시아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이지역 선점을 위한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

이들 방문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사할린주정부가 주최하는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해 사할린주정부 체육청소년정치부와 '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 캠프'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류 의료관광 캠프에 참가했던 러시아 청소년의 체험담 발표와 홍보패널 전시, 홍보영상 상영 등을 통해 러시아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26일(현지시각)에는 코르사코프시 및 아니바시, 27일에는 돌린스크시, 28일에는 홈스크시와의 의료관광 및 한류 청소년 캠프 운영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는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국제콘퍼런스에 협약 체결한 러시아 정부관계자와 시립병원장 등이 대전을 방문한다.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는 “러시아 의료수준이 너무 열악하며, 대전에서는 한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환자가 많았고, 현지 환자를 대전으로 송출하기 위해 러시아 산부인과 의료진의 연수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면 러시아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킴벨가톨릭피부과의 비수술적 성형상품인 '킴벨교정성형상품'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현지 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제1 해외사무소 설치 후 상반기에 약 350여명의 러시아 환자를 유치했고, 올해는 러시아 환자 10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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