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고 2017년 옛 유성중 부지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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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고 2017년 옛 유성중 부지에 개교

과학벨트 거점지구서 위치변경… 빠르면 내년 말 착공

  • 승인 2013-08-29 17:42
  • 신문게재 2013-08-30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대전 국제중·고가 2017년 3월 옛 유성중 부지에 들어선다.

당초 개교 예정 시기보다 2년 늦은 것이며 부지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에서 변경된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29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국제중·고가 들어설 곳은 옛 유성중과 유성생명과학고 일부 부지 3만 8094㎡(1만 1523평)이다.

시교육청은 개교 예정지역에 일부 포함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절차를 밟아 이르면 2014년 말 늦으면 2015년 초께 착공할 계획이다.

국제중·고 개교에 투입되는 예산은 498억 원. 학교 부지 매입비가 전체 예산에서 빠지기 때문에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에 국제중·고를 설립하는 것보다 100억 원가량 절감 효과가 있다.

특성화중 형태인 국제중은 12학급 300명(학급당 25명) 규모로 한 학년당 25명은 외국인으로 별도로 선발한다. 특수목적고인 국제고는 18학급 450명(학급당 25명)이며 역시 한 학년에 30명은 외국인으로 뽑기로 했다.

국제고는 전교생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모집단위는 국제중의 경우 대전에 한하며 국제고는 전국단위다. 국제중은 무상교육이며 국제고의 수업료는 현행 일반고 수준이다. 국제중은 보통교과로 교육과정이 짜여지며 국제고는 이에 국제과정 전문교과과정이 추가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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