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다음달 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2013'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강등권을 놓고 경합 중인 대구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 참패했다. 대전의 빠른 역습이 막히면서 고전을 거듭하다 선제골을 내줬고,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져야 했다.
대구를 누르고, 제주 원정에서 최소한의 승점을 얻은 뒤 스플릿라운드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 실패했다. 이 때문에 대전에겐 제주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강등권 탈출이 대전의 목표라면 제주는 스플릿라운드 A그룹(상위그룹) 진출이 절실하다.
리그 9위인 제주는 대전을 이길 경우 7위인 부산과 8위인 성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A그룹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대구전 패배로 제주전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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